의정부교회협동신문,한결교회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
주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현실 혹은 상황은 인간에게는 언제나 대항점으로 다가와서 극복해야 하고 물리쳐야 하며 정복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무궁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참혹한 전쟁이나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때로 어쩔 수 없는 한계와 절망을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 안에서는 그 현실이 목적이 아니다
창조주이시고 믿음의 근본이신 하나님의 목적은 오로지 그 형상을 갖고 있는 인간이 목적이 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갖고 있다 그것은 단지 복제품의 기계적 요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이미 선제적으로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구원이 됐지만 구원받은 자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본질적 형상의 존재로서는 아직인 인간을 현실이라는 상황 속에서 내면적으로 전인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로 완성하신다는 것이다
현실은 목적된 인간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수단이고 과정이며 다만 보조제일 뿐이다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
현상은 다만 지나가는 것일 뿐이고 상황의 목적은 우리가 거기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더 받아들이고 깊어지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존재에게는 본질이 있다
웨민1장은 분명하게 명시한다 인간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즐거움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다만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할 수 있도록 상황이 우리를 깊어지게 확인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 사랑을 믿고 오늘을 하나님으로 살아야 한다
해석이 분명하면 방도가 나온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