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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明鏡)이 바로 역사다
거울(明鏡)이 바로 역사다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07.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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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서 피고졌던 숱한 인물들이 행복과 불행의 거울(明鏡)이 바로 역사다 그래서 역사에다가 거울감(鑑)자를 쓴다

 

이인수목사
이인수목사 

  얼굴에 때가 끼면 씻어야한다. 그래서 거울이 필요하다. 너와 나의 삶에 사회 시스템에 국가의 방향에 때가 끼면 거울을 봐야한다.

그 거울이 바로 역사다.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맑은물과 조용한 물이란 말은 청명(淸明)하며 움직이지 않는 심경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명경지수(明鏡止水)의 뜻은 명경에 대하여 신도가 라는 사람이 스승인 백혼무인(伯昏無人)의 어진 덕을 칭송하면서 표현하기를 거울에 흐림이 없으면 때가 묻지 않으나 때가 묻으면 흐려진다.

이와 같이 사람도 오랫동안 어진자와 같이 있으면 마음이 밝아져서 그릇된짓을 아니하게 되는것이 아니라면서 명경(明鏡)이 현자의 밝고 깨끗함에 비유하였다. 장자는 명경을 응재왕편(應帝王篇)에서 지극히 덕을 가진 성인의 마음을 쓰는법은 저 맑은 거울에다 비유할수 있으리라.

맑은 거울은 물체의 오고감에 비쳐 나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미인이 오면 미인을 비추고 추녀가 오면 추녀를 비추며 어떤것에도 한결같이 맞이해주되 그렇다고 그들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얼굴에 때가 끼면 씻어야 한다 그래서 거울이 필요하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국가도 마찬가지다. 너와 나의 삶에 사회 시스템에 국가의 방향에 때가 끼면 거울을 봐야한다.  그러므로 거울이 바로 역사다. 역사속에서 피고 졌던 숱한 인물의 삶에 행복과 불행의 그 거울이 바로 역사다. 사람들은 역사학을 흘러간것 과거에 대한 학문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역사학은 앞으로 다가올것, 미래에 관한 학문이다.

 

역사학은 미래학이다. 과거는 선택할수가 없다. 이미 지나갔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선택의 상황에 설때마다 주저하고 갈등한다. 이걸 선택하면 어떤 결과가 닥칠지, 저걸  택하면 또 어떨지 알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역사를 들여다보면 결과가 보인다. 그래서 미래를 바꿀수없다. 역사를 보면 왜, 결과가 보이나 역사속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그리고 선택 그에 따른 결과까지 들어져있다.그래서 개인에게나 조직에게나 국가에게도 얼마나 좋은 참고서인가, 그래서 역사에다 거울감(鑑)자를 쓴다.

동국통감-단군조선(東國通鑑-檀君朝鮮)부터 고려시대까지 다룬 조선전기(朝鮮傳記)의 역사서와 자치통감-중국북송(資治通鑑-中國北宋)의 역사서를 만들때도 다 거울감(鑑)자를 썻다.

이처럼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라는 것이다. 그게 역사다. 역사속에는 숱한 거울이 있다.그런데도 현실속 정치인이나 대통령들은 과오를 범한다. 그건 왜 그런가,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잡으면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역사속에서 엎어진 수례는 많다. 엎어진 길위에 또 엎어지고 그 위에 또 엎어지는거다. 그것을 전철(前轍)이라고 부른다. 그게 바로 역사의 수레바퀴다. 앞서간 수례가 엎어지는걸 빤히 보면서도 사람들은 그 길로 간다. 그럼 역사속에서 그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했던 인물은 조선시대의 정조라 하겠다. 개인의 삶도 하나의 역사다. 나라의 역사만이 역사가 아니다 개인에게도 역사가 있고 집안에도 역사가 있다. 나라의 역사가 어긋날수 있듯이 개인의 역사도 어긋날수있다.

그래서, 공자는 성인이란 실수를 안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유학(儒學)은 인간의 학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한다. 그런데 실수가 되풀이 되면 습관이 된다. 그럼, 개인의 역사도 삐뚤어지기 시작한다. 제아무리 덕성이 높은 사람이라해도 경우에 따라 나쁜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는수가 있는것이다.

다만, 이성이 그 나쁜 생각을 실행치 못하게 할뿐이므로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점이란,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이성은 어리석은 생각, 그것은 교양과 좋은 습관에서 생긴다. 나쁜 경험이 나쁜 사상을 낳고 좋은 경험이 좋은 사상을 낳는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삶의 방식’

어느 교수들이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라는 뜻의 거세개탁(擧世皆濁)을 뽑았다(맏들거, 세상세, 다개, 물흐릴탁)

온세상이 모두 탁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말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이다.

충신, 굴원(屈原)이 간신의 모함으로 벼슬에서 쫒겨나와 강가를 거닐때 초체한 모습으로 시를 읆고 있는데 고기잡이 영감이 배를 저어 지나다가 그가 굴원인것을 알고 어찌하여 이 꼴이 되었느냐 하면서 안타까워 까닭을 물었다.  굴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온세상이 흐려있는데 나만이 홀로 맑고 뭍사람이 다 취해있는데 나만이 홀로 깨어있다 그래서 쫒겨난 것이다.

 

거세개탁 아독법 중인개탁 아독성(擧世皆濁, 我獨法, 衆人皆濁, 我獨醒)라햇다.

어부는 굴원의 그런 처신에 대해 오히려 꾸중을 했다. 온 세상이 다 흐리면 같이 따라 흐리고 세상이 취하면 같이 따라 취하는것이 성인이 세상을 사는 길이다. 그런데 무엇때문에 남다른 생각과 남다른 행동으로 이꼴을 당하느냐고 꾸중을 했다. 그러자, 굴원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갓을 털고, 새로 몸을 씻은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턴다’  新沐者 必彈冠 新浴者 必振衣(신목자 필탄관 신욕자 필진의)면서, 차라리 강에 빠져 물고기의 뱃속에 장사를 지내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깨끗한 몸으로 세상의 먼지를 쓸수있느냐고 했다.  어부는 노래를 불러 화답했다. ‘창랑의 물이 맑거든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 세상이 맑으면 맑게 맞춰살고 세상이 흐리면 흐리게 살라는 말이었다. 청탁자적(淸濁自適)의 생활을 권한 것이다.

창랑지수 청혜가이 탁오영, 창랑지수 탁혜가이 탁오족(滄浪止水 淸兮可以 濯吾纓, 滄浪止水 濯兮可以 濯吾足),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濯斯濁足)이라고도 한다 (출처:고사명언,명구사전)

그래서 조선시대의 정몽주와 이방언의 삶의 방식을 교훈삼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

하여가(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럼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단심가(丹心歌)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일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끝으로, 탄식할수밖에 없는 이 세상의 현실을 직시해볼때 진실한자, 정직한자, 선한자가 안보이고 없는듯하여 저절로 한숨이 쉬어지고 탄식소리가 곳곳에 들려지고 있음을 알수있다.온통 세상이 부조리로 판치고 위선과 거짓 악으로 꽉차 있는듯 보여 가슴을 칠때가 있다.옛날에는 무식자와 가난한 자들이 삶에 지친 생활을 하다가 사회에 적응이 안되고 반발심이 솟구쳐져서 악을 저질르고 범죄의 온상을 만들었는데 이 시대는 과학문명이 발달되고 문화 혜택을 고단위로 받고 최고 지성인들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선도적인 삶을 살아야하며 사회와 국가에 참된 공헌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왜 그런지 지성인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고 단위로 범죄하고 사회 부패를 일으키니 어찌 탄식이 안나오겠는가, 욕영정자 단기표(欲影正者 端其表)라 했다. 즉, 그림자를 반듯하게 만들려면 본체가 먼저 똑바로 서야한다 라는 말이다.

성경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자를 찿나니(고전:5:8)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이여, 종교 지도자들이여, 정신좀 차리고 깨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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