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는 오래된 숙원, 3호선 지하 환승주차장이 최적의 해법 될 것 ”
국토연구원 주거정책연구센터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주거인식 조사자료에 따르면, ‘주차공간’이 주거환경 만족도를 가장 낮추는 요소로 조사되었다. 하남시도 예외는 아니다. 미사·위례·감일 신도시와는 달리 1989년 시 승격 이후 특별한 주차 인프라 확장이 없었던 원도심의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쇠퇴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출마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는 22일 하남시 자료를 공개하며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신장1동, 신장2동, 천현동은 주차 수급율 70이하 지역으로 분류될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와 이에 따른 지역상권 쇠퇴, 심각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문제, 시민 갈등과 교통사고 위험 등으로 원도심 주민들은 지금도 연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먼저 뼈아픈 반성과 성찰과 함께 이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간 준비해온 계획을 밝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 예비후보는 빠른 해결을 위해 우선 2가지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첫 번째, 3호선과 5호선을 연계해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호선 연장 노선 종착역과 5호선 하남시청 역으로 연결돼 환승이 편리하고, 특히 원도심과 인접한 위치에 6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이 강 후보의 첫 번째 방안이다.
강 예비후보는 “어차피 3호선 연장 노선도 부대시설로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3호선 연장 노선도 향후 “1. 기본계획 수립, 2. 국토부 승인, 3. 설계 순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3호선 연장 설계과정에 포함시켜 추진하는 것이 시간 및 예산 절감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 예비후보는 “두 번째, 원도심 일부 지역을 매입해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에 노후주택을 매입하거나, 출구와 입구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 필요한 공간을 매입해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강 예비후보의 두 번째 방안이다.
강 예비후보는 “총선 이후 주차장법 제3조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주차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포함한 확충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4년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매우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결국 예산이 문제”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쌓아온 교통전문가의 노하우, 풍부한 정치와 행정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의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시간과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겠다”며 국회의원 예비후보다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발표한 ‘세부적인 대응로드맵’을 토대로 ‘선교통대책추진위원회’(가칭)와 함께 국토부,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하남시와 검토하고 협의해 제시한 2개의 안중 최상의 안으로 공영주차장 건립을 완수할 것”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 한 교통전문가는 “원도심 주민들의 출퇴근에 용이, 원도심 그리고 원도심 상권 방문자에게 편의 제공, 지역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과 생활환경 개선, 시민갈등과 사고위험 해소가 가능하다”고 진단하며 “3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는 모든 하남시민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성장의 질을 중시하는 이번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의 당위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