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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많이받으세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23.12.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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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인수목사
(전)온누리수련원장
국가유공자 6.25참전무공수훈

2024 갑진년의 새해를 맞아, 정초에 만나는 사람마다 으레 빠짐없이 하는 인사말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들한다. 성경에 복이란 말이 많이 있다. 즉, 복이있다 복을주었다 복을주세요 복을받으세요 복되도다 이같이 즐거운복, 건강의복, 재물의 복을 많이 받은자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복있는 사람이란 악인의 꾀를 쫒지않으며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있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자이다.(시1:1-2)

이제 우리 모두가 또다시 공평하게 1년 365일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 1년을 자신이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확연하게 들어날 것이다. 후회하는 1년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그런 삶을 말이다.

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있다면 어떻게 살것인가? 이다. 그러나 성경은 어떻게 할것인가? 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느냐를 묻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개하라고 하신다. 따라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며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그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한다. 물론 사람이란 누구나 꿈이있다.

따라서 기획하고 설계하며 구상하며 미래의 삶의 방향과 목적들을 그린다. 그러나 잊지말 것은 예수님께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고 현재의 동사로 물으신다. 착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착하게 되고 악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악하게 되는법이니 실로 생각은 씨(종자)요, 삶은 그에 열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생각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생각은 그 사람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옛 성인의 말씀에 육체는 정신이 이끄는 노예라고 했다.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그에 정신상태에서 나온다는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가치관이 만들어지고 가치관은 인생관을 인생관은, 그사람의 인격을 만드는 것이다.

장수시대 Risk(위험)으로 꼽히는 것은 돈없이 천덕구리로 오래살 때 즉, 무전장수다. 둘째로 장기간 병석에 누어 오래살 때 즉, 유병장수다. 셋째로, 힘없고 할 일없이 오래살 때 즉, 독고장수다. 그리고 보면 100세를 넘기며 산다는 것이 무조건 환호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몸은 마음의 언어라고한다. 마음이 기쁘면 몸도 함께 즐겁고 기쁘다 세월이 흐르고 해가 바뀔때마다 나이야 먹지만 혼자를 즐길 줄 아는 노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혼자가 되는게 인생이다. 앞서말한 네 가지 리스크(Risk)를 잘 대응하면 120세를 장수해도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수도 있는 것이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다(잠16:31) 흰머리 앞에서 일어서라(레19:32) 나이가 드심은 근사한 일이다. 추하지말고 의연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안드레지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웰에이징(Well-aging) 아름답고 행복하게 늙는것이라했다. 이젠 노인 인구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화시대에 노인이 노인답게 비록 아름답진 못할지라도 추하게만은 늙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노년평생 자기생활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지혜롭게 살아가야할 것이다.

모든꽃이 시들 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걸어 갈수 있도록 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한다. (기도의명상)

전에 어느 은퇴 장로님의 팔순잔치가 있었다. 그때애 본필자가 생신예배를 인도하면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모세를 예를 들어 두가지 면에서 축복의 말씀을 드렸다.

하나는, 모세가 팔순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애굽땅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급 시키는 위대한 일을 담당했던 것처럼 팔순이되신 장로님께서도 이제부터 더 큰 하나님의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하고 둘째는, 모세가 팔순을 넘기고 건강하게 살다가 120수가 되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세상을 떠난 것처럼 장로님께서도 백수를 훨씬 넘기셔서 120수까지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장수의 축복을 드렸던 것이다. 그리고 예배를 마친후 장로님께서 인사의 말씀을 하실때에 저를 바라보시면서 목사님, 대단히 섭섭합니다. 하시고는 저는 최소한 150수를 살거라고 믿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120수를 살라하시는 말씀이십니다. 사실 제딴에는 120수도 굉장히 오래사는 것으로 생각하고 말씀을 드렸던것인데 장로님은 한걸음 더 나아가서 150수쯤 살아야겠다는 말씀이시다. 그래서 인사를 마치고 내려오셨기에 제가 옆에서 장로님 기왕이면 무드셀라처럼 969년을 사시지요 라고 하고는 서로 웃음을 나눴던적이 생각난다.

비록, 농담가운데 오고간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천국가기를 동경하지만 누구나 먼저가는 것을 꺼려한다.

이왕이면 좀 뒤에 갔으면 하는 생각들을 다들하고 있다. 최근들어 의약수준이 향상되고 위생개념이 높아지며 생활수준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통계에 의하면 1919년대에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40세 정도밖에 되지않았는데 90년에 들어서 와서는 남자는 70세 여자는 76세나 되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70,80,90대 중에는 100수를 누리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100수가 무색할정도로 1000년 가까이 산 사람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는 수수께기와 같은 이야기 들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성경 창세기 5장에 보면 최초의 인간 아담은 930년을 살았고 셋은 912년을 에로스는 905년을 계난은 910년 무드셀라는 969년 노아는 950년을 살았다고한다했다.

그렇게 900년 이상씩 살던 인류가 노아 홍수이후에 들어와서는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 아르박사슨 438년을 벨레는 329년을 수르운 230년을 아브라함은 175년 모세는 120년 요셉은 110년을 거의 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제 우리 사회가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 극대화 됨에 따라 근래에 와서 결혼식이나 돌잔치 초대받기 보다는 입원환자 찿아가 병문안 가거나 초상집 가는 날이 훨씬더 많아졌다고들 말하기도 한다. 인간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왔으나 성경에는 인간수명이 120세로 나온다.(창6:33)

현대의학자들로 그와 비슷하게 보고있다는것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가 넘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이제 인생 70고래희란 옛말이 되고 인생100의 시대가 온 것은 분명해보인다. 

끝으로, 우리 이렇게 늙어요 

늙은이가 되면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소리, 그리고 군소리랑 하지도 말고 조심조심 일러주며 설치지마소. 이기려하지마소, 저주시구려 많은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말고 살아있는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그리고 정말로 돈을 놓치지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하오 옛친구만나거든 밥한끼라도 사주고 손주보면 용돈 한푼 줄 돈이 있어야 늘그막에 내몸 돌보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나? 나의자녀, 나의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던지 좋게보이는 늙은이로 살으시구려. 자식은 노후보험이 아니라오 해주길 바라지마소 아프면 안되오 멍청해도 안되오 늙었지만 책도보고 열심히 운동도 하시구려. 속옷일랑 자주갈아입고 샤워도 자주하며 한 살더 먹으면 밥한숫갈 줄이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시구려 듣기는 많이하고 말을 적게하소 어차피 삶은 환상이라 하지만 그래도 오래오래 사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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