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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4·10 총선 표밭 가는 사람들
하남 4·10 총선 표밭 가는 사람들
  • 우인식 기자
  • 승인 2023.12.24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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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보수 신도시 진보 진영 강세 선거구 획정이 변수

하남시는 인구 14만 명에서 미사·위례·감일 3개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33만 명으로 급성장한 ‘강남 위에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이다

이 때문에 22대 총선에서는 갑·을로 분구돼 2명의 국회의원 탄생 예정되며 각 정당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여의도 입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아직 분구가 정확되지 않아 예비후보들은 갈팡질팡하는 실정이다.

하남시 유권자들의 성향을 보면 원도심은 보수 성향이 높은 편인 반면, 미사강변도시에는 젊은 층이 많아 민주당세가 높다는 평이다.

이를 반영하듯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국민의힘 이창근 후보를 누르고 여의도 티켓을 거머쥐었다.

내년 22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은 최종윤(58)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병덕(58)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오수봉(65) 전 하남시장, 추민규(52) 전 경기도의회 의원, 민병선(51) 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 부위원장 들 5명이 저마다 공천에 자신감을 같고 치열하게 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용(44·비례) 국회의원, 이창근(49) 하남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송병선(63)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기획단장, 유성근(73) 전 국회의원, 윤완채(60) 전 경기도의원, 구경서(60)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 현영석(60) 하남시 당원협의회 경제발전위원장 들 7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진보당 이현심(52) 전 하남시의원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돼 동분서주한다.

민주당은 최종윤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는 하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하남을 잘 알고 제대로 일할 줄 아는 능력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라며 "유능한 인물이 좋은 정책으로 승리하는 길이 곧 하남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덕 민주당 정책부위원장은 "하남시는 이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고 새 정책을 추진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을 평생 지켜온 저 강병덕이 하남에서 그일을 해낼 적임자로 시민과 당원들이 강병덕을 반드시 선택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수봉 전 하남시장은 "정치 지향점은 탄탄한 과거의 자산 위로 대한민국과 하남시 미래를 가치 있게 만들고 나라를 나라답게 하남을 하남답게 만드는 것이 20여 년 정치 일선을 지키며 품어온 꿈"이라고 전했다.

민병선 부위원장은 "민생 정치, 실용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면서 "주권자의 말에 귀 기울리고 소통하며 집단 지성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본질인 만큼 이를 실현하고자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추민규 전 경기도의원은 공약으로 하남시 교육청 분리 미사동에 설치, 하남교육방송국 설립 추진, 반려견 놀이공원센터 미사동 건립 추진을 제시하고 "공약 남발이 아니라 공약 이행에 초점을 두고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용 국회의원이 "힘들게 정권교체한 정부 성공을 위해서 무엇보다 힘겨워 하는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서는 총선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며 "수도권 승리가 곧 전국 승리라는 대원칙에 따라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하남을 탈환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창근 하남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온전한 ‘명품교육!균형발전 경제특별시’로 전진하고자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준비된 일꾼, 이창근이 하남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로운 힘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병선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공직 경험을 살려 하남시가 당면하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 메가시티 서울 편입 들을 지원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성근 전 국회의원은 22대 총선에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려고 신장동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은 "낙하산 공천과 줄서기 정치가 아닌 하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할 일꾼이 필요하다"며 "연고도 불분명한 후보들이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경서 예비후보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하남시에 교산신도시가 새롭게 건설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핵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변화의 중심에 놓인 하남시에는 하남 전문가가 요구되는 만큼 하남에서 태어나 하남을 위해 일해온 최고 적임자는 구경서"라고 알렸다.

현영석 하남시 당원협의회 경제발전위원장은 매주 일요일 미사호수공원을 다니며 미사강변도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한다.

이 밖에 진보당 이현심 전 시의원은 지역 노동자 중심의 정치활동을 하며 당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압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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