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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 특화 프로그램 역사탐방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 특화 프로그램 역사탐방
  • 김한수
  • 승인 2023.06.2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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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 다산 정약용의 생가를 방문했다.
다산 정약용을 만나다

구리시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구리·남양주 일대 역사탐방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하늘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 4월에 다녀온 탐방지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이다. 이 곳은 다산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가 있으며 정약용을 기념하기 위한 다산 기념관과 문화관이 있다. 역사탐방 전 다산 정약용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로서의 모습을 학습 후 방문하였는데, 아동들은 다산 기념관 내에 있는 정약용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들을 각각의 방법으로 살펴보며 배운 내용을 곱씹어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약용 유적지를 방문하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다산문화관이었다. 다산문화관에는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내용들을 현대미술로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한 곳이었다. 문화관 속 다양한 미술 작품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보였다.

다산문화관을 뒤로 하고 다산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다산기념관에는 아동들이 정약용에 대해 배운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자유롭게 관람하며 서로 아는 내용들을 쉴 새 없이 나누는 모습이 기특해보였다.

기념관을 나와 아름드리나무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여유당으로 향하였다. 지금의 여유당은 다산유적지 입구 주차장 부근에 위치해 있으나 이것은 1925년 홍수로 소실된 것을 유적지 내에 복원한 것이다. 여유당은 정약용이 1800년 관직을 그만두고 내려와 지은 곳으로, 여유당(與猶堂)이라는 이름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살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아이들도 정약용처럼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여유당을 둘러보며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그치지 않았다. 정약용 유적지와 문화관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학교에서 배운 한옥양식으로 주제가 확장되었다. 고학년이 멘토가 되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저학년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주었는데, 설명해주는 고학년 아동도 호기심을 갖고 끝까지 설명을 듣는 저학년 아동도 모두가 흥미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역사탐방으로 아동들이 현장에서 더 큰 배움을 나누고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여유당을 둘러본 후 언덕 위에 위치한 다산 정약용 묘를 방문하였다. 아이들은 묘소에 이를 때까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전경에 왜 여기에 묻히고 싶어 하셨는지 알 것 같다고 하였다.

정약용 유적지 마지막 장소로 문도사를 방문한 후 다산이 사랑한 마재마을까지 둘러보고 이번 탐방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마무리 지었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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