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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思一言
三思一言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22.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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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을 좌우한다
말잘하는것보다 잘 말하는게 중요하다’
이인수목사(전)온누리수련원장 국가유공자 6.25참전무공수훈
이인수목사(전)온누리수련원장 국가유공자 6.25참전무공수훈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 한마디의 말을 할때엔 3번쯤은 미리 생각해서 말을 하라는 뜻이다.

말의 힘은 화평케 하기도 하고 다투게 하기도 하며, 세우기도하지만 헐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

당나라 말기에 태어나 진, 한 나라에서 벼슬을 했던 풍도(馮道)라는 사람이 설시(舌詩)를 남겼다.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어디를 가던지 몸이 편하리라.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조심하라는 권면의 시다.

내 입의 말로 내인생이 결정 될수있다면, 한마디의 말이라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덕이되는 말이 아니면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것도 좋을듯싶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인간은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평생 약, 500만 마디의 말을 한다고 한다. 원석도 갈고 닦으면 보석이 되듯 말도 닦으면 예술이 된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상대와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한다. 여기에선 히트곡이 저기에선 소음이 될 수 있다,

따끈따끈한 말을 해야한다. 언어로써,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직접 보며 말하고 들어도 발언자와 청취자 사이에서 2~3마디의 굴절요인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급한 마음으로 말하지 않는다.

생각은 한박자 빨리하고 말은 한박자 늦게 하면 좋을 것을 그리하지 못해서 낭패스럽고 후회스러운 때가 많다. 지혜로운 언어로 지혜롭게 해야한다.

옛날에 희랍의 한 노인이 주민들의 상담자로 존경받고 있었다. 질문에 답해주고 갈등이 생기면 판단도 해주고 의사결정도 도와주곤 했다. 이때에 동네 불량 청년 한패가 이노인을 골려먹으려고 실험을 했다. 새한마리를 뒷손에 쥐고는 노인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뒷짐진 손에 새가 죽은새입니까? 산새입니까?’ 노인장은 이미 그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산새라고 하면, 손으로 눌러 죽일것이고, 죽은새라고 하면 손을 펴서 새를 날려보낼 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답을 해도 틀릴게 뻔했다. 그래서 이 노인은 한마디로 대답했다. ‘자네 마음대로네 산새로 만들고 싶으면 손을 펴서 날려보내던지 죽은새로 만들고 싶으면 손으로 꾹 눌러 익사시키던지 자네가 결정할것이네 물론 그 결과의 책임도 자네 몪일세’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말잘한다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을 때 기자들이 이라크 전쟁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라고 묻자,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도 찬성하는 사람도 다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했다. 그러자 기자들은 더 짓굳게 이라크 전쟁을 했을 때 하나님이 미국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까지 들어오자 즉시, 대답하기를 그 질문이 잘못됐다면서 하나님이 우리편에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편에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받아쳤다.

참으로 박수를 받을만한 지혜로운 대답이었다.

지난9월20일 윤석렬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는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대화중에 ‘이 xx 들이 승인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 어떡하나’ 라고 했다는 것, 순방중 불거진 비속어란 망말 발언이라는 야당의원들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윤대통령은 비속어로 겨냥한 것은 미 의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회를 향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한다.

성경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치 못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하는 지혜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말할때엔 심사숙고해서 할 경우에 합당한 말이 될 것이다.

그런데 ‘못해먹겠다’ 이말의 뜻을 깊이 생각해보자.

이 말에는 사명감이 없고 순진한 직업의식인 즉, 자기의 위치를 생계유지의 수단으로만 여겨왔다는 의식이 담겨져 있다.

깽판, 양아치, 이쯤되면 막가는거죠, 개판, 이 말은 전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후보시절과 취임후에 발언해서 논란을 빚은 비속어로 손꼽기 어려울정도로 많았던 말들이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사장도 못해먹겠다하고, 선생도 못해먹겠다하는데, 왜 대통령은 그러면 안되는가요?

그러나, 대통령의 그 한마디가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경제에도 그렇고 세계 여러나라가 우리나라를 평가하는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흔들리고 외국 투자가들이 긴장하여 투자 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말도 때에 맞게 가려서 해야한다. 우리는 언어가 너무 거칠고 험악하며 과격하고 파괴적이며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

성경에 말할때는 은혜스러운데서 소금으로 음식의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골4:6) 이는 듣는사람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품격없는 말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사람은 거짓말도 참말처럼 하는데 누구도 속아 넘어가게 말하는 노하우가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렇게도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는 희안한 재능을 갖었는지 대개의 경우는 속절없이 사실인줄 알고 속고야 마는 즉, 속이는 재능을 가진 특이한 정계에도 적지가 않다.

고, 김종필 전국무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정직하고 반듯하게 살아가길 희구한다면서, 정치 하는사람이 때로는 편의상 말을 바꿀순 있지만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하고 했다.

성경에,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나 거짓하는 말은 눈깜짝할 동안만 있을뿐이다.(잠12:19)

누에는 자기입에서 나오는 실을 가지고 자기집을 만들어 자기가 그 속에서 산다. 어쩌면 우리 인간도 그렇다.

우리가 말한 것이 결국 우리의 집을 짓는다. 우리의 주변에서 보면 그가 말한대로 그의 인생이 만들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망적인 말을 하는 사람일수록 소망있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별로 없고 더러운 말을 입에 담는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별로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급한 마음으로 말하지 않는다.

생각은 한박자 빠르게 하고 말은 한박자 늦게 하면 좋을 것을 그리하지 못해서 낭패스럽고 후회스러운 때가 많다. 그래서 성경에 급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라했다.

심사숙고해서 말할때의 경우에 합당한 말이 될 것이다. 말이 많으면 허무를 면하기 어려우니 그 입술을 제하는 지혜가 있으리라(잠10:19)

입의 열매로 복을 누리고 배부르게된다. 지혜로운 언어생활로 지혜롭게 살아가야한다.

작사미상이지만, 한마디라는 시가 생각난다. 부주의한 말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한마디가 삶을 파괴한다.

쓰디쓴 말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끈다. 은혜스러운 말한마디가 길을 평탄케하고 즐거운 말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한마디가 축복을 준다.

미운 사람에게는 각별하게 대하라, 그렇게 해주면 적군도 아군이 된다. 남을 비판하지말라, 남을 향해 쏘아올린 화살이 자신의 가슴에 명중될 수 있다. 재미있게 말해라, 사람들이 돈주고 극장가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선한말로 기분좋게 해주어라, 그래야 좋은 기(氣)의 파장이 주위를 둘러싼다.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을 하지말라, 듣고 싶어하는 얘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 말에도 맛이 있다. 입맛 떨어지는 말을 하지말고 감칠맛 나는 말을 하라, 또박또박 알아듣도록 말해라 속으로 중얼거리면 염불을 하는건지 욕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말라

모진 사람옆에 있다가 날벼락 맞는다.

올바른 생각을 많이하라, 올바른 생각을 많이하면 올바른 말이 나오게 된다.

부정적인 말을 하지도 듣지도 전하지도 말라, 부정적인 말는 부정타는 말이다. 모르면 이해될때까지 열 번이라도 물어라, 묻는 것은 결례가 아니다 맑은 음색을 만들어 말해라 듣기 좋은 소리는 음악처럼 아름답게 들린다. 성경에 말조심에 관한 경고를 볼 수 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쓰기를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그들에게 전하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 14:28)

행필직언, 직신실(行必則言,則信實)이라 했다. 즉, 행실은 반듯이 곧고 바르게 하며 말은 항상 미덥고 신실하게 하란말이다.

톨스토이가 길을 가다가 나병환자를 만났다. 남루한 옷차림의 나환자가 길을 막으면서 손을 내밀며 도와달라고 한다. 그런데 톨스토이에게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형제여 미안하오 내가 가진돈이 하나도 없소’ 그러자, 나병환자는 돈은 못받았지만, 내 마음은 가장 행복합니다. 당신은 나를 형제라고 불렀습니다. 나는 매우 행복합니다. 그 사건이후에 톨스토이의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행복이 무엇인가? 행복은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람은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삶은 가난한 사람과 함께 살면서, ‘부활’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쓰게된다.

상대방을 높여서 말해라, 말의 예절이 몸의 예절보다 더 고급스럽다.

칭찬, 감사, 사랑의 이말을 많이 해라.

끝으로, 나만이 옳고 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상대자를 인정해주지 않는한 연합과 일체는 요원한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인정할줄 알아야 내가 중요하듯 남도 중요함을 인정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극단적이고 단독적으로 달려왔다. 그래서 이런 공식이 있다.

5-3=2, 2+2=4 무슨 뜻일까? 이것은 어떤 5해도 3번이상 생각해보면 2해가 되고 2해하고 + 2해하면 4랑하게 된다는뜻이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을 좌우한다. 정말로 사람을 살리는 말은 소중한 능력이다. 말잘하는것보다는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이 말을 만들지만, 말이 또한 사람을 만든다. 입과 혀를 지키는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란에서 지킨다.(잠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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