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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사랑하는 일열낭독운동회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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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영철
  • 승인 2019.03.30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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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목사
동천교회 담임
청명절
청명절

 

지난 한 주간(週刊) 동안에도 주님의 은총(恩寵) 가운데 평안(平安)하신지요?

신동욱목사 입니다.

오늘이 3월29일 입니다.

춘분(春分) 지난 후(後) 8일째요, 앞으로 7일후면 청명(淸明)입니다.

그 다음날인 6일이 한식(寒食)입니다.

그리고 4월20일이 곡우(穀雨)입니다.

농사를 주로 하는 농경사회(農耕社會)에서는 밭에 파종(播種)을 하고 일 년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時點)으로 여겼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요 며칠 날씨가 싸늘합니다.

저는 이미 산(山) 기도를 갈 때에 얇은 파커도 벗어 던지고 등산 셔츠 위에 면으로 된 얇은 등산 조끼 하나 입고 셔츠의 팔은 팔뚝까지 걷어 부치고 무거운 목검(木劍)을 들고 산을 오릅니다마는 다른 이들은 여전히 겨울 파커나 봄 파커를 입고 산에 옵니다.

교회(敎會) 마당에 노오란 산수유 꽃이 먼저 개화(開花)를 했는데 어제부터 매화(梅花)나무에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작년(昨年)에 가지치기를 해서 새로 나온 가느다란 가지에 핀 꽃이라 엉성하기는 해도 역시 매화는 매화입니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사군자(四君子)라고 하여 매(梅)란(蘭)국(菊)죽(竹)을 귀히 여겼습니다.

그 중에 첫째가 매화이지요.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梅實)은 지금도 귀(貴)한 열매로 여깁니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영하(零下)로 떨어진다고 예보(豫報)하니 이어서 목련(木蓮), 벚꽃, 살구꽃이 개화할 것이라고 기대(企待)했으나 기다려 보아야만 하겠습니다.

여하튼 교회를 건축(建築)하고 교회 마당에 이 나무, 저 나무 묘목(苗木)을 심은 것이 20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다 큰 나무들이 되었습니다.

4, 5월이면 교회 마당이 볼 만합니다.

고귀(高貴)한 기품(氣品)을 뽐내는 목련 꽃으로 시작해서 화사(華奢)하기 이를 데 없는 벚꽃이 만개(滿開)하고 그 옆에 있는 살구나무에서 살구꽃까지 만개하면 그야말로 교회 마당이 꽃밭이요, 꽃 시절(時節)이 됩니다.

마로니에 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잎사귀도 오동나무 잎처럼 넓고 크고 열매도 주먹덩이만 한 것이 그 꽃이 운치(韻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이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절의 선물(膳物)입니다.

하나님께 감사(感謝)해야만 합니다.

대개 인간들은 보고 즐기기는 하지만 감사할 줄은 모르지요.

그러니 인생(人生)의 깊이가 없는 것입니다.

꽃은 지고 말면 그 뿐, 남는 것이 없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을 인간이 깊이 사색(思索)하므로 마음의 열매로 거두어야만 합니다.

시인 김영랑은 그의 시(詩) 『모란이 피기까지는』 에서

「꽃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 라고 노래한 바도 있습니다.

꽃 시절이 왔기 때문에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제 해석 제479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본문(本文)은 신33:6~25절까지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야곱)의 장자 르우벤에 관해서,

“르우벤은 살(生)고 죽(死)지 아니하고 그 인(人) 수(數)가 적지 않기를 원하도다” 라고 모세선지자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게십니다.

상당히 소극적(消極的)인 축복(祝福)입니다마는,

창49:3~4절 말씀을 보면 이 축복의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長子)요, 나의 능력(能力)이요, 나의 기력(氣力)의 시작(始作)이라 위광(威光)이 초등하고 권능(權能)이 탁월(卓越)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枕上)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은 이런 죄(罪)를 범(犯)했기 때문에 이렇게 소극적인 축복 밖에는 받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모세 선지자님께서는 두 번째로 유다에 대해서 축복합니다.

본시 유다는 이스라엘의 네 번째 아들입니다마는 유다의 자손(子孫)으로 이스라엘의 영원(靈源)한 왕(王)인 다윗 왕이 태어나시고, 다윗 왕의 후손(後孫)으로 구세주(救世主), 구속(救贖)주(主),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誕生)하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모세 선지자님을 통(通)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적극적(積極的)인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신33:7절 말씀은,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音聲)을 들으시고 그 백성(百姓)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로 그 대적(大敵)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와 관련하여 창49:8~12절까지 말씀은,

“유다야 너는 네 형제(兄弟)의 찬송(讚頌)이 될찌라 네 손(手)이 네 원수(怨讎)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治理者)의 지팡이가 그 발(足)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服從)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葡萄酒)에 빨며 그 복장(服裝)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目)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齒)는 우유(牛乳)로 인하여 희리로다” 라는 놀라운 예언(豫言) 및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 선지자님을 통하여서도 유다는 긍정적(肯定的)이고 적극적(積極的)인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유다의 후손(後孫)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택(擇)한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축복을 받고 적(敵)과 싸워 승리(勝利)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넘치는 영혼육(靈魂肉) 간의 축복이 모든 일열낭독운동회원 여러분에게도 임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성호(聖號) 받들어 간절히 축원(祝願) 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9년 3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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