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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思一言
三思一言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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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을 좌우한다
말잘하는것보다 잘 말하는게 중요하다’

 

이인수목사 

)온누리수련원장

 

 

말의 힘은 화평케하기도 하고, 다투게하기도 하며 세우기도 하지만 헐기도하고,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 그래서 잘 생각하고 잘 말해야한다.

()나라 말기에 태어나 진,, 나라에서 벼슬을 했던 풍도(馮道)라는 사람이 설시(舌詩)를 남겼다.

입은 재앙의 문이요(口是禍之門),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舌是身刀)

입은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閉口深藏舌 어디를 가던지 몸이 편하리라(安身處處)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조심하라는 권면의 시다.

성경에서 보면 말에 대한 말이 많이나온다. 잠언에서 말에대한 교훈이 많지만 그 외에도 성경 여러곳에서 여러종류의 말이 언급해있다. , 교만한말, 바른말, 선한말, 완악한말, 저주의말, 좋은말, 지혜로운말, 폐역한말, 헛된말등이 있다. 그런가하면 사람의 눈()에도 네종류가 있다.

외양으로 크기와 색깔을 보는 육안(肉眼) 지식의 내용과 원리를 보는 지안(智眼) 사람의 속마음을 헤아려보는 심안(心眼) 영혼의 형편과 지향점(수준)을 보는 영안()이 있다.그리고 본다는 말에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즉, 본다, 바라본다, 내다본다, 넘겨본다, 살펴본다, 돌본다, 손본다 등 다양하고 또한 한자로도 견(), (), (), (), (), ()등이 있다.

불교가 말하는 관수행(觀修行)이란게있다.

 

()은 육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것을 말한다. 육안으로 보는데는 한계가 있다. 육안은 앞과 좌우를 볼수있지만 뒤를 볼수없다. 또 장애물이 있거나 멀리 있는것은 볼수가 없다.그러나 마음은 구애됨이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 없을뿐더러 눈의 한계로 인한 오류의 괴로움도 바로잡아 해결할수있다. 이렇게 마음으로 보는 힘이 개발하는것을 관수행(觀修行)이라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평생에 500만 마디의 말을 한다고 한다.

언어로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직접 보며 말하고 들어도 발언자와 청취자 사이에서 2~3개의 굴절요인이 생기기 마련이다. 원석도 갈고 닦으면 보석이 되듯 말도 닦으면 예술이 된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대상과 때와 곳을 가려서 해야한다. 여기에선 히트곡이 저기에선 소음이 될수있다. 따끈따끈한 말을 해야한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불필요한 말이 섞여나온다. 원래 귀는 닦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수있게 되어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급한 마음으로 말하지 않는다. 생각은 한박자 빨리하고 말은 한박자 늦게하면 좋은것을 그리하지 못해서 낭패스럽고 후회스러운 때가 많다. 지혜로운 언어로 지혜롭게 살아야한다.

희랍의 한노인이 주민들의 상담자로 존경받고 있었다. 질문에 답해주고 갈등이 생기면 판단도 해주고 의사결정도 도와주었다. 이때애 동네 불량한 청소년 한패가 이 노인을 골려먹으려고 실험을 했다. 새한마리를 뒷손에 쥐고는 노인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제 뒷짐진 손에 새가 죽은새입니까? 산새입니까? 노인장은 이미 그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 산새라고 하면 손으로 눌러 죽일것이고 죽은새라고 하면 손을 펴서 새를 날려 보낼것이다. 그래서 어떤 대답을 해도 틀릴게 뻔했다. 그래서 노인은 한마디로 대답했다. ’자네 마음대로네‘ 산새로 만들고 싶으면 손을 펴서 날려보내던지 죽은새로 만들고 싶으면 손으로 꾹 눌러 익사시키던지 자네가 결정할것이네, 물론 그 결과의 책임도 자네몫일세’ 라고 대답했다한다.

 

말잘하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을때 기자들이 이라크 전쟁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고 묻자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도 찬성하는 사람도 다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했다. 그러자 기자들은 더 짓굳게 이라크 전쟁을 했을때 하나님이 미국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까지 들어오자 즉시, 대답하기를 ‘질문이 잘못됐다. 하나님이 우리편에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편에 있는가를 물어야한다’고 받아쳤다. 참으로 박수받을만한 지혜로운 대답이었다.

성경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치 못하기 어려우니 그 입술을 제하는 지혜가 있느니라했다.그러므로 말할때엔 심사숙고해서 할 경우에 합당한 말이 될것이다. 그런데 못살겠다, 이말의 뜻을 깊이 생각해보자 이말에는 사명감이 없다. 순진한 직업의식 즉, 자기의 위치를 생계유지의 수단으로만 여겨왔다는 의식이 담겨져있다. 깽판, 양아치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죠, 개판, 이말은 전에 고 노무현전대통령이 후보시절과 추임 이후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비속어로 손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던 말이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왜, 사장도 못해먹겠다하고 선생도 못해먹겠다하는데 왜, 대통령은 그러면 안되는가요? 그 한마디가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경제에도 그렇고 세계 여러나가가 우리나라를 평가하는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흔들리고 외국투자가들이 긴장하여 투자자본을 회수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불안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말도 때에 맞게 가려서해야한다. 우리는 언어가 너무 험악하고 거칠고 과격하고 파괴적이며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고급옷이라해도 제철에 맞게 입어야 어울리는 것이다. 한여름에나 입을 옷을 추운겨울에 입거나 겨울옷을 한여름에 입고 다닌다면 정신병자인것이다. 말도 그렇다. 때와 장소에 맞게 해야한다.

만약에 상가집에가서 상주와 인사할때에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마음껏 깊어하십시오 라고 한다거나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에게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삼가 명복을 빕니다. 라고 했다 가정하자, 두말할것 없이 그 자리에서 몰매맞아 죽게될것이다.

성경에서 말할때에는 은혜스러운데서 소금으로 음식의 맞의 냄과 같이 하라고 했다.(6:4-6) 이는 듣는 사람의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품격없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것이다. 성경에서 거짓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전되거나 거짓하는 말은 눈깜짝일동안만 있을뿐이다.(12:19)

사람들중엔 거짓말도 참말처럼 하는데 누구도 속아넘어가고야 말힘의 노하우가 있다는것이다. 어쩌면 그렇게도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는 희안한 재능을 가졌는지 대개의 경우는 속절없이 사실인줄 알고 속고야 마는 즉, 속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정치계에도 적지않다.

, 김종필 전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정직하고 반듯하게 살아가길 희구한다면서 정치하는 사람이 때로는 편의상 말을 바꿀수는 있지만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우리 주변에서 보면 그가 말한대로 그의 인생이 만들어져가는 것을 볼수가 있다. 절망적인 말을 하는 사람일수록 소망있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별로 없고 더러운 말을 입에 담는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별로없다.

누에는, 자기입에서 나오는 실을 가지고 자기집을 만들어 자기가 그속에서 산다. 어쩌면 우리 인간도 그렇다. 우리가 말한것이 결국 우리의 집을 짓는다. 성경에서 죽고사는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쓰기를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18:21)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 한마디 말을 할때엔 세 번쯤 미리 생각해서 말을 하라는 뜻이다.내입의 말로 내인생이 결정될수있다면 한마디의 말이라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덕이 되는 말이 아니면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는것도 좋을듯 싶다. 작사미상이지만, 한마디라는 시가 생각난다.

부주의한 말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한마디가 삶을 파괴한다. 쓰디쓴 말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끈다. 은혜스러운 말한마디가 길을 평탄케하고 즐거운 말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한다.

 

때에 맞는 말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한마디가 축복을준다. 나만이 옳고 나만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상대를 인정해주지 않는한 연합과 일치는 요원한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인정할줄 알아야 내가 중요하듯 남도 중요함을 인정해야한다.

끝으로,

이런공식이 있다. 5-3=2라는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어떠한 5해도 3번이상 생각해보면 2해가 되고 2+2=42해하고 또 2해하면 4랑하게된다는 뜻이다. 입술의 30초가 가슴의30년을 좌우한다. 정말로 사람을 살리는 말은 소중한 능력이다. 말잘하는것보다 잘 말하는것이 더욱 중요하겠다. 상대방을 높여서 말하라 말의 예절이 몸의 예절보다 더 고급스럽다.칭찬, 감사, 사랑의 말을 많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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