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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어 최면에 걸려있다
우리는 언어 최면에 걸려있다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21.09.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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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목사
윤대영 목사

종전(終戰)은 바라고 바라던 말이다. 전쟁을 그만하자는 말, 그 말은 소식 중에 희소식이다. 종전을 하자고 하면서 평양으로 날아간 문 대통령은 북한의 수많은 인민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고 돌아왔다. 그도 최면이 걸린 것인가? 판문점 휴전선을 북한의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 넘나들고 웃으면서 악수를 하고, 호젓이 연인처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는 광경을 본 우리는 종전이란 말에 현실성이 있는 듯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생겨났다.

종전이 된다면 이라고 전제하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휘황찬란한 연막탄의 베일이 벗겨지고 현재 국제정세와 그리고 역사적 사건과 앞으로 우리가 당할 현실 문제가 국민을 긴장하게 한다. 현재 유엔 대표단이 휴전선을 감시하고 있다. 미국은 만약 남북간에 전투가 벌어지면 즉시 투입되어 전투를 할 수가 있다. 특히 미군이 주둔해야 하는 이유가 휴전 전선에 작전 중인 것이다. 북한은 처음부터 미 제국주의와 미국의 대통령을 극악무도한 민족적 적으로 여기라고 인민을 세뇌하고 주적 개념을 인민군에게 철저하게 심었다. 만약 북한과 미국이 힘을 겨루기 시작하면 전혀 게임이 되지 않는 열세임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외교적 유화책을 강구하고, 속셈은 인민들을 다 굶겨 죽인다고 하더라도 IBM을 개발하여 태평양 바다 밑을 기어가서 미국 본토에 원자탄으로 본토 공격을 하기까지 가야 한다는 것을 국시로 삼고 있다. 이쯤 되면 남조선은 그냥 들어오는 보너스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영변 핵시설은 증강되고 있고,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거짓으로 영변 핵시설을 자진 파괴하는 거짓 행위를 하였다. 종전은 대북 적화통일의 1호 작전이다. 종전이 되면 즉각 미 제국주의 군인을 철수시키면 남한에 핵을 포함한 미 군사전략 무기가 모두 철수한다. 지금 종전을 쌍방이 선언하기 위해 이미 북한과 남한 DMZ 철책과 GP는 모두 철거하였고, 북한은 규모가 적은 GP들만 철수했다. 북한 재래식 무기의 우위를 최대한 발휘하여 하룻밤이면 서울 한강 이남까지 점령할 수 있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군 통수권자가 종전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한 군인들의 군기는 해이해질 수밖에 없다. 주적이 북한이냐고 물으면 침묵을 지키는 국가 원수이자 국군 통수권자다. 군인들에게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재우라는 명령을 할 때, 과거 한국 전쟁 때 당했던 고통과 원한을 생각하고, 군인의 정신 무장과 철저한 대북 방어를 위해 훈련의 땀을 요구했던 1960년대의 군 시절에는 이 말이 맞다. 너무나 열악한 군인의 복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의 군인은 대학 MT내지는 동아리 수련회 수준 이상의 후생복지가 이루어져 있는 상태다. 일식사찬도 먹지 않고 버리는 병사가 많다. 필요하면 부모, 친지 및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대화한다. 군인이 배가 나오면 군 진급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전투는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전투 훈련, 체력 단련, 전신무장이 필수적으로 군에는 요구되는 것이다. 안보는 생명과 생명의 대결이다. 이러한 군인들이 한미 연합 훈련도 하지 않는다. 시뮬레이션으로 적당히 하고 끝이 났다. 군인의 편함은 조국의 안보가 약해짐이다. 군 복무의 기간을 정치적으로 정하는 것은 나라의 안보를 팔아 자기 ‘표’를 사는 행위이다. 종전을 말하는 것은 미군 철수 이후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참전할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북한은 제주도까지 점령한 뒤가 된다. 종전은 나라를 무상으로 인수인계하는 것이다.

특히 평화조약을 주장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조약이 탈레반과 맺어진지 3년이 되지 않아 오늘의 사태가 발발했다. 미국은 믿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말을 믿었다. 군인의 조직 보고는 모두 허위이다. 숱한 자원을 미국이 쏟아부어도 깨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것을 미국은 모르고 있다. 6, 7만도 되지 않는 군인을 30만이라고 속이고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 대통령은 피를 흘리지 않기 위해 ‘나는 망명을 한다.’는 말을 남기고 현금을 짊어지고 달아났다. 1975년 베트남의 마지막 사이공의 미 대사관 헬리콥터가 하늘로 오르던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베트남 역시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 평화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맺은 평화조약이냐라는 것이다. 거짓과 선동과 선전으로 국정을 이끌어가는 거짓 집단과는 평화의 조약은 군사 무장해제와 같다. 정신적으로 군기를 해이하게 하고, 국민들을 사실적으로 애적(愛敵)심을 길러주는 것이다. 자신의 형을 죽이고, 자신의 고모부를 잔인하게 죽이는 살인자, 그는 전체주의의 독재자이다. 이 나라는 노예선을 타고 지옥으로 항해하게 된다. 막시즘의 이론은 천국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그 이론으로 사람을 속여서 전체주의를 하는 나라가 실재했다. 소련이었고, 오늘의 러시아이고, 중국이고, 북한이다. 아무리 좋은 설득력 있는 변설(辨說)이라고 하더라도 실제와 전혀 다른 정부라면 칼 막스를 빙자하여 국민은 노예선의 노 젓는 노예로 만드는 악한 파시즘과는 평화조약을 맺는 것은 무장 해제하는 것이며, 선제공격을 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다.

종전도, 평화조약도, 오직 북한의 대남 공작임을 알아야 한다. 이젠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 민주주의는 북한도 민주주의이다. 다만 인민민주주의이다. 자유가 없다. 더불어 민주당의 당명은 인민민주주의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하자는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 종전선언은 항복선언과 같고, 평화조약은 아군 무장해제와 북한의 선제공격을 환영하는 환영식이다. 그러나 언어의 최면에 걸린 우리 국민은 정신적 무감각이 되어 버렸다. 북한 대남 공작원 주사파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일하지 말고 북에 가서 남침 선봉대가 되라. 남로당 박헌영의 종말이 그들의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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