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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통추위 구성… 한기총과 통합 추진 본격화
한교연, 통추위 구성… 한기총과 통합 추진 본격화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02.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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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관건이었던 7.7정관, 전광훈 회장도 공감”
▲한교연 제8-2차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교연
▲한교연 제8-2차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18일 오전 제8-2차 임원회의를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의 기구 통합을 논의할 통합추진위원회(통

추위)를 구성했다.

한교연 통추위에선 송태섭 목사(공동회장 한장총 대표회장)가 위원장을, 김효종(상임회장, 예장 호헌 총회장)·김동성(예장 대신 증경총회장)·박만수(예장 개혁개신 총회장)·김병금(서기) 목사가

위원을 맡는다.

앞서 양 기관 대표회장은 지난달 31일 만나 '상반기 내 통합'을 선언했었다. 당시 양측은 △2월 말까지 양 기관 통합에 서명하고 △이후 각 통추위를 통해 6월 말까지 통합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임원회에서 권태진 대표회장은 "(당시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과) 한국교회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해 양 기관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게 됐다"며 "이는 앞으로 법과 절차에 따

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라고 밝혔다.

한교연 관계자는 "이번 만큼은 한기총과의 통합에 적극적인 분위기"라며 "우리가 그 동안 일관되게 요구해 왔던 것이 7.7정관이었는데, 마침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도 여기에 동의하고 있

다"고 했다.

전 대표회장은 최근 취임 전후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하나 돼야 한다. 그 중심에는 7·7 정관이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시종 피력해 왔다. 얼마 전 공청회에서도 "통합의 원리는 하나, 7.7정관으

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었다.

한교연 권 대표회장도 지난 15일 전 대표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님이 (한기총 한교연을) 합치자 하시길래 그러자고 했다"며 "그런데 어떤 이는 '한 두 번 (통합하기로) 사인했냐? 과

거에도 해놓고 다 (무산됐다)'고 한다. 그러나 (통합하기로) 사인한 것은 서로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고 통합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한기총 역시 오는 25일 이번 회기 첫 임원회의를 갖고 통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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