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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받아들이다
차이를 받아들이다
  • 이연종
  • 승인 2019.02.1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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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이 연약 한 것을 담당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설득하고 우리를 섬기러 오셔서 그것으로 우리가 설득되지 않고 하나님의 자기 낮추심과 종이 되심과 희생으로까지도 설득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런 하나님을 죽여버리는 것까지도 받아들이셨다는 것입니다.
무시무시하죠!
여러분 신앙생활을 해보시면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건 바로 이겁니다.
우리가 누구와 충돌했을 때, 누가 옳고 그른가 신앙에 대해서 부딪쳤을 때, 우리가 죽지 않습니다.
그 죽음을 받아들여야 되는 겁니다.
그게 하루 아침에 될리가 있습니까?
한번 설교로 성경한번 읽고 기도 한번해서 그게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 다 알고 있습니다.
늘 반복해서 확인해야 되는 일입니다. 예수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십니다.
지금 한 이 말이 여러분 자칫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이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겁니다.
ㅡ박영선목사님의 설교 중에서ㅡ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려는 신앙은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것을 능력으로 알기도 하고 권세로 알기도 하며 신비로 알기도 하고 보상으로 알기도 한다

신앙이 복잡하고 혼잡해지는 이유다
결국 이것은 우리의 죄의 문제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이해로 전락시키는 본질과 존재의 문제다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신앙과 성경이 말하는 신앙의 차이를 더 깊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신앙은 죽는 거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은혜 아래 맞다로 사는 거다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살아봐서 안다
그 받아들임 심지어 죽기까지 받아들임 여기에 신앙의 진짜 신비로움이 있다
한 번에 안된다
성경을 백 번 읽고 40일 금식을 수차례 하며 날마다 선행과 봉사를 해도 안되는 거다
현실 속에서 자기 존재를 이해하며 인간이 무엇인기를 깊이 고민하고 자기를 내어주심으로 그 방식을 받아들인 하나님을 겪어내야만 알아지는 거다
우리의 오늘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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