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 ‘선택의 자유권’과 ‘의지의 자유’(자유 의지)을 구별한다.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단들이 있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성령의 중생과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다고 한다.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에서는 인간의 ‘선택의 자유권’과 ‘의지의 자유’(자유 의지)을 구별한다.
가. 타락 전 인간에게는 참다운 자유 의지가 있었다. 그는 완전한 지식과 의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참다운 선을 선택할 수도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악을 행할 수도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는 참다운 선을 행할 수 있었던 자였다는 것이다.
나. 타락 후 인간은 선을 행할 수가 없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잃어버렸고, 순종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 악 밖에는 행할 수가 없으며 이 때 인간은 ‘자유 의지’는 잃었으나, ‘선택의 자유권’만을 가진 상태
다. 구원받은 후 중생한 인간은 완전하지는 않으나, 선을 향할 수 있는 자유 의지가 있다.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선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며, 또한 그 분이 주시는 능력 가운데서 선을 행함
라. 영화롭게 된 성도에게는 완전한 자유 의지 가운데 있다. 하나님에 대하여 충분하고, 풍성한 지식 가운데 있으며, 그의 마음은 그것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기쁨이 충만하고 죄악은 제거되었기 때문에,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도 제거 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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