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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동
혼동
  • 이연종기자
  • 승인 2020.03.3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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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종목사
의정부교회협동신문,한결교회

혼동

 

하나님의 일인지 사람의 일인지 혼동한다
자신은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는데 사람의 일이되고 사람의 일로 자책하고 비참해하는데 하나님의 일이 된다
무엇이 그렇게 결정되는 것일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좋고 나쁘다의 문제도 아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달려있고 그 섭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개척하고 옥에 갇히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제 시작된 교회에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했을까 바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보이는 현실로는 너무도 암담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빌립보교회에 복음의 진보가 있다 오히려 신앙이 진전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비참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는 것이다 개인의 경험과 능력이 아니다 바울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다만 옥에 갇혀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 비참한 상황과 조건들이 일해서 하나님의 결과를 만들더라는 은혜의 비결과 이해들이다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들이다 주어진 조건들이 나와 그 정황에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주입적 사고..
곧 의와 능력이 주입됐으니 결과를 만들라는 것이 아닌 인간은 실패하고 좌절하는데 그 정황과 조건들이 결과를 만들더라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아는 자로서의 고백..
전가의 실체다
혼동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불안과 염려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몰이해를 그래도 나는 예수 믿는다에 묶어버리는 것이다 삶의 정황들이 마침내 나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녀된 나를 만드는 것이다 결국 나는 만들어진다
일체의 비결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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