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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이제 아무때나 못간다
한라산 백록담 이제 아무때나 못간다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20.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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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현재처럼 예약 없이도 등반할 수 있다.

한라산 백록담 이제 아무때나 못간다
앞으로 한라산에 가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한라산 등산로는 어리목(6.8㎞), 영실(5.8㎞), 성판악(9.6㎞), 관음사(8.7㎞), 돈내코(7.0㎞) 등 5개다.


이 중 현재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2개뿐이다. 나머지 3개 코스는 모두 남벽 분기점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등반이 허용되는 하루 탐방 인원수는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단체는 1인이 10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당일 입산 가능 시간 전까지 한라산탐방로 예약시스과 전화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잔여 예약인원만 현장 발권이 진행된다.

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현재처럼 예약 없이도 등반할 수 있다.
이처럼 탐방 예약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한라산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도로 정체로 인한 주차 문제 등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5개 코스에서 2000년 이후 100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 12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2016년 106만명, 2017년 100만명, 2018년 89만명, 2019년 84만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미 적정 수용력을 초과했기 때문에 탐방객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사진은 지난겨울 폭설때 기자가 한라산 등반 할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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