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교회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롬5:8), 어떤 원인이나 조건도 없었을 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고 자녀됨의 위치를 허락하셨다
구원의 내용을 좀 더 심도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은혜를 통해 그의 자녀는 되었지만 그의 자녀다워지는 인격과 내재됨, 전인적인 내용으로서는 아직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데에는 아직이다
우리는 고작 병이 낫거나 삶의 적당한 평안에 하나님을 이용하는 수준에 머무른다 복음은 언제나 어떤 사상이나 이념, 도덕이나 윤리, 옳고그름에 밀려있다
하나님의 존재라는 거대한 틀은 세상의 가치로 담아낼 수 없는 이해의 깊이가 필요하다
왜 예수이어야 하는가를 놓치면 우리는 늘 어려워진다
결국 하나님은 약속된 결과를 성취하실 것이다
그맇게 보면 우리는 먼저 찾아온 구원과 반드시 성취될 약속의 결과 사이를 살아가는 것이다
먼저의 구원과 나중될 결과 사이의 시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다 그 현실 속에서 이미 구원받은 자로 나중될 결과를 채워가는, 이미 가진 자로 아직인 내용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은 아름답고 그럴만하며 훌륭한 것으로만 점철되지 않는다 쫓기고 팔리고 비참하며 마침내는 무너지고 죽어가는 현실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복음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그 현실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이 나를 만들고 있다는 이해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불의해보이고 어울리지 않는 정황들을 이미 구원을 가진 자, 먼저 구원이 찾아 온 자로 반응해야 한다
잘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잘 하고 싶어도 잘 할 수 없는 존재이지 않은가 다만 하나님이 결국 약속된 결과를 만드신다는 것을 아는 자로 그 세월을 살아가는 것이다 현실이 우리를 만들고 있다
그 현실에서 우리는 결국 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