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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혁주의의 현상
한국 개혁주의의 현상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20.01.15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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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남기는 것은 어떤 저의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려는 것입니다.

카이퍼가 칼빈주의 강연에서 나누었던 글이 왜 한국의 개혁주의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를 신원균목사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는데요.  

저는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 한국의 개혁주의는 화란계와 영미계의 두 부류로 나뉜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화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번 카이퍼의 정치적 관점은 보수( 반혁명당, 즉, 급진적 변화를 원치 않는 우파)라고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미계의 개혁주의는 어떤 의미에서 많은 문제점도 있지만, 여전히 보수우파라는 것입니다.

조직신학으로 보면, 마이클 호튼인데, 이 분은 웨민 캘리포니아의 조직신학을 가르칩니다만, 오래 전부터 교회의 문화적 전쟁에 민감하셨던 분입니다. 그의 책들은 교리적 순수함에서 멀어진 대중문화에 침몰된 교회를 구원하려는 의도로 많은 고찰을 하신 분이죠.

역사신학에서는 로버트 갓프리인데, 이 분은 같은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시는 데, 이 분의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강단에서 전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야기를 안 해도 우리교인은 100% 공화당원이기 때문이다.'  

미국 개혁주의는 보통이 이렇습니다.  이들은 모두 보수우파를 전제로 하여 설교를 합니다. 

개혁주의자들은 대부분이 우파이며, 공화당원이고, 공화당의 가치를 지지합니다.(반동성애, 반낙태 등등).

퓨러탄 신학교의 총장이신 조엘 비키 목사님은 그의 설교에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재앙이 온다라고 선거전에 말 한 적이 있죠. 그만큼 신학과 정치는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그럼 한국의 개혁주의는 어떨까요?  

제가 한국에 대해서 여러 면을 말할 수 있겠지만,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왜? 한국의 개혁주의는 양분화 되었을까요?  

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곳에 청교도 학자들이 대거 모여 집중적으로 교리적 체계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와 정치를 구분해야 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의 정치 분야에도 역사하십니다.  칼빈의 주권사상은 개혁주의의 한 축을 이루죠.  

많은 분들이 읽고 생각을 나누시면 좋겠지만, 저의 일견이었습니다.

신원균 목사 

신원균 목사
신원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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