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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현실을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11.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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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종목사
한결교회 담임
이연종목사
이연종목사

신앙에서 어려운 것은 현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다
복음이라는 거창함에 비해 현실은 늘 척박하다 복음은 그저 잘되고 좋아야만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우리의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복음이 잘못된 것인가 내가 잘못한 것인가 이렇게 누군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삶은 왜 이 모양인가 우리는 왜 욱여쌈을 당해야 하고 답답해야 하고 버린 바 되는 상황을 겪어야 하는가
결국 우리는 그 현실을 바꾸는 것을 복음이라고 믿는다 그 정황을 바뀌서 자기 만족을 할 때 은혜라고 믿는다

우리는 신앙의 순서를 이해해야 한다
율법이 주어지고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믿음이 있고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원이 먼저 주어지고 율법이 있고 믿음이 있는 것이다
구원이 먼저 주어진 상황에서 율법과 믿음은 전혀 다른 의도를 갖게 된다 구원보다 더 높은 차원, 더 진전되고 심화된 어떤 내용과 이해,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실은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우리를 그 현실로 밀어넣으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그 조건과 상황에서 우리에게 그 신앙의 존재, 이미 구원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라고 하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목적된 창조를 그 현장에서 하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상황을 바꿔 편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오히려 거기서 이미 존재된 존재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말로 때우려하거나 적당한 열심, 도덕과 윤리 혹은 옳고그름으로 대체하려 한다
인간은 답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놓치고 있다
필요한 것은 그 현실에서 하나님의 존재된 자로 살아내는 것이다 신앙은 실존이고 존재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를 이해해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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