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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해석 제513신  (여호수아 제27신)
할렐루야! 해석 제513신  (여호수아 제27신)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1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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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목사
동천교회
신동목목사
신동목목사

 

 

할렐루야!  사랑하는 일열낭독운동회원 여러분!

지난 한 주간(週間) 동안에도 주님의 은총(恩寵) 가운데 평안(平安)하신지요?

신동욱 목사입니다.

오늘은 11월20일입니다.

내일모레인 22일이 소설(小雪)입니다.

벌써 눈이 오는 절기(節氣)가 되었군요.

소설 주변이 되면 거의 반드시 눈이 옵니다.

따라서 눈은 겨울의 전령사(傳令使)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요 며칠 사이 갑자기 기온(氣溫)이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은 스마트 폰을 귀에 대고 전화로 권사님께 기도(祈禱)를 해 드리는데 손가락 끝이 약간 시려웠습니다.  참으로 정확(正確)하고 부지런한 것이 절기입니다.

사람은 때에 따라 약간 게을러질 수도 있으나 절기는 정확하게 용서 없이 다가옵니다.

개똥을 치우느라고 교회부지 위 산(山) 밑의 밭을 밟고 지나는데 땅 표면이 벌써 얼었군요.

삽으로 파지지가 않았습니다.

기도처소인 천마산 큰골도 활엽(闊葉)수 나뭇잎들은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기도 처소 앞 계곡 건너편 능선(稜線)의 등성이에 있는 사철 푸른 소나무가 잘 보입니다.

함께 서 있는 잡목(雜木)들의 나뭇잎이 무성할 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소나무들이지요.

나무라고 다 같은 나무는 아닙니다.

나무마다 특징(特徵)이 있고 나름대로 아름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나무 중에 나무는 소나무이지요.

천마산(天摩山)이나 축령산(祝靈山) 상층부(上層部)에 등산로(登山路) 옆에 있는 낙낙장송(長松)들은 그야말로 볼만합니다.

서리산(霜山) 화채봉(花菜峰)에 바위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자란 소나무는 그야말로 명품분재(名品盆栽)입니다.

척박(瘠薄)한 바위에 뿌리를 내렸으니 사람도 그러한 것처럼 키가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리 꾸불텅 저리 꾸불텅 어렵게 어렵게 가지를 뻗고 바늘같은 솔잎으로 옷을 입고 있습니다마는 그 아름다움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지요.

사람의 인품(人品)도 고난(苦難)을 거치므로 성숙(成熟)해지고 고매해 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어떤 이는 일갈(一喝)하기를, 「눈물로 굳은 빵을 씹어보지 아니하고는 인생을 말 할 수 없다」 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섭리(攝理)는 오묘합니다.

사람이나 식물(植物)이나 다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이 늦가을에 뜻깊은 한시(漢詩) 한 수를 소개합니다.

당(唐)나라 시인(詩人) 「옹도(雍陶)의 시(詩)에 「화손명부회구산(和孫明府懷舊山)」이란 제목의 시입니다.

역자(譯者)가 번역(飜譯)하기를 「고향이 그리워서」 라고 제목을 부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시인 옹도가 친구인 손명부의 시에 화답(和答)한 시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오류(五柳) 선생 본시 뜻을 산에 두었거늘

어쩌다가 나그네 되어 속세(俗世)에 떨어졌더라네

가을되어 맑은 달 보고 고향(故鄕) 그리워져

새 장 열고 새 장 안의 새를 날려 보냈더라네』

이제 해석 제513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해석할 말씀은, 수18:1~10절까지입니다.

제목(題目)은, 실로에 세워진 성막(聖幕)입니다.

수17장까지 계속된 택(擇)한 백성 이스라엘의 땅 분배(分配)는 잠깐 지체(遲滯)됩니다.

아직 땅 분배를 받지 못한 이스라엘 십이 지파(支派) 중의 나머지 일곱 지파가 땅 분배에 관해서 소극적(消極的)인 태도(態度)를 취(取)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유다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이미 가나안 중심부(中心部)에 넓은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나머지 일곱 지파가 땅 분배에 관하여 소극적이고 부정적(否定的)인 태도를 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聖幕)을 세운 실로로, 온 이스라엘을 모이게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땅 분배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로 불평(不平)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전히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계심을 보여주기 위하여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는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실로로 온 이스라엘을 모으신 것입니다.

택(擇)한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解放)시켜 주신 하나님, 홍해수(洪海水)를 가르신 하나님, 광야(廣野)에서 만나를 주신 하나님, 전쟁(戰爭)마다 승리(勝利)케 해 주신 하나님, 요단 강(江)물을 가르신 하나님, 여리고 성(城)을 무너뜨려 주신 하나님께서 여전히 택한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계심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子孫)에게 이르시기를,

“ 너희가 너희 열조(烈祖)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取)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遲滯)하겠느냐 너희는 매 지파에 삼인씩 선정(選定)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 기업(企業)에 상당하게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 올 것이라 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에 나누되, 유다는 남편(南便) 자기 경내(境內)에 거(居)하고 요셉의 족속(族屬)은 그 북편(北便) 자기 경내에 거한 즉 그 남은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곳 내게로 가져 올지니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으리라. 레위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分衿)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祭司長) 직분(職分)이 그들의 기업(企業)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 편 동편(東便)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고 명령(命令)하셨습니다.

연(連)해서,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 땅을 그리러 가는 그들에게 명(命)하여 가로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에서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뽑으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사람들이 가서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 명령하신대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城邑)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리고 실로 진(陣)에 돌아와 여호수아 선지자님께  나아오니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실로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고 여호수아 선지자님께서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땅을 분배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일열낭독운동회원 여러분!

위에서 상고(詳考)한대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사람의 생각과 판단(判斷)대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 옛날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철저히 순종(順從)하고 오직 신앙적(信仰的)인 사고(思考), 영적(靈的)인 사고, 성경(聖經的)인 사고를 해야만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9년 1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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