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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자녀를 키우는가?
누구의 자녀를 키우는가?
  • 교회협동신문
  • 승인 2019.11.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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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목사
부천제일교회

 

윤대영목사
윤대영목사

유대교는 이스라엘의 민족 종교이자 국교이다. 이스라엘은 자녀가 태어나면 남아일 경우 8일 만에 할례(생식기의 표피를 자르는 종교의식)를 하기도 한다. 자녀가 젖을 뗀 다음부터는 랍비를 통해 교육을 받게 한다. 주로 교육의 주제는 율법이다.
히브리 랍비의 교육은 주로 관계학을 가르친다. 이스라엘의 신(神) 야훼와의 관계, 그리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더 나아가서 인간과 물질과의 관계이다. 어느 정도 자라면 기브츠라고 하는 공동체 교육을 시킨다. 이스라엘의 경전에 나와 있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지금도 철저하다.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은 우선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 먼저 스크린을 멀리한다. TV, 그리고 스마트폰을 모두 끈다. 식사를 나누면서 담소를 한다. 자녀와 부모, 형제와 자녀가 서로 소통을 충분히 한다. 부모님은 민족의 역사와 가정의 전통과 주로 신앙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므로 말미암아 자연히 민족 역사의 전승이 이루어지고 종교 교육도 이루어진다.
혈통으로 자녀가 태어나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양육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학교에서는 직업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자녀는 생리적으로 자녀만이 아니라 정신적 자녀, 부모의 자녀가 양육되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인성은 세계적인 리더들을 길러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그리고 금융, 과학, 예술, 산업 등에서 독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도 전통적으로 유, 불, 선 종교 교육이 가정 중심으로 이루어 왔다. 특히 조선 500년은 유교의 가르침인 인간 관계학이 가정과 교육기관인 서당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삼강오륜을 모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모두가 사람과 사람 관계를 원만하고 덕스럽게 이루는 교육이었다. 가정에서부터 충효(忠孝)를 가르쳤다. 예의를 소중히 여겼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까지 대가족의 가정은 질서와 가족의 중심이었다. 그래서 동방예의지국이라 했다. 자녀는 부모의 자녀였다.
그러나 정보사회로 들어서면서 핵가족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모든 가치관의 정립이 개인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기 시작했다. 정보사회에서부터 여성이 사회 기여도가 넓어지면서 가정은 숙식(宿食)지로 변하고 교육은 학교 교실로 이관이 되었다. 부모는 열심히 일해서 좋은 학교로 보내면 훌륭한 인성과 유능한 사람이 된다고 믿고 있다. 학교교육의 비중이 커지자 강남구라는 특별한 지역도 생겨났고, 스카이 캐슬이라는 연속극이 공전에 히트를 했다. 시청자들이 공감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교실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교사는 스스로 노동자로 자처하면서 전교조라는 조직도 만들어졌다. 심각한 문제인데도 학부모 즉, 가정은 그리 큰일로 생각하지 아니하였다. 학교 교실은 정보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곳이다. 그러나 교사가 자기가 선호하는 사상을 가르치거나 정치적 편향으로 사회주의 교육을 하는 경향이 자주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를 외부로 제기한 바가 없었다.
그러다 며칠 전 서울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치성향을 의식화했다고 해서 시위를 한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오늘의 교실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현 정부에서도 날치기로 사회주의적 역사 교과서를 출판한 사건이 있었다. 교과서가 정권을 잡는 정당에 따라 극명한 차이나는 역사를 가르치면 정상적 역사 인식도 불가능하고, 역사해석도 불가능하다. 역사해석은 역사관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지는 것이다.
편향된 역사관으로 역사를 보면, 동일한 역사적 사건이라도 외눈박이 이해를 하게 된다. 특히 북한의 주체사상으로 역사를 본다면 북한의 체제, 북한의 정치이념, 북한의 모든 사회 제도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자유민주주의의 사회는 이 땅에 있어서 안될 국가체제로 이해된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므로 말미암아 교실 안에서 나의 자녀가 북한의 인민이 되어버리고 만다.
교육의 장이란, 어떤 사상이나 종교나 특정한 사회 체제를 주입시켜서는 안된다.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해주고, 학생은 다양한 정보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인격으로 길러주어야 한다. 교실이란 좁은 공간이지만 그 좁은 공간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젊은이들이 자라고 있다. 나라의 미래이며, 부모들의 꿈이 자라고 있다. 세계를 넘어 우주까지 객관적이고, 사실적이며, 과학적으로 살피며 보다 나은 세상을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인격을 길러야 한다.
성숙한 인격은 좌도, 우도 아울러야 하고, 중립이 아니라 합의적인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인격을 양육해야 하는 것이다. 인류가 살아오면서 발견한 모든 원리나 이치나 사상이나 종교를 아우를 줄 아는 사람으로 양육을 받아야 글로벌 인재가 길러지는 것이다.
정부가 편협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을 하고, 소경처럼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볼 줄 모르는 자기 안에 갇힌 인간, 교사가 외눈박이가 되어 북한 사상 교화소와 같은 기관이 우리의 자녀가 교육받는 현재 교실이 되어 있다.
외눈박이 사회주의자가 나의 자녀를 외눈박이 사회주의자로 만들어서 교실에서 교사의 자녀가 되고 있다. 부모는 몸만 낳고, 키우고, 머리는 사회주의 외눈박이 교사가 지배하면 누구의 자녀인가? 이방인으로 착각하고, 내 자녀로 키우게 된다. 북한은 남침할 것도 없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스스로 사회주의가 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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