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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하남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엄숙히 거행
  • 우인식 기자
  • 승인 2019.06.1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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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시장을 비롯, 보훈단체회원 및 시민 500여명 참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 추모
‘고(故) 성복환 일병의 아내 김차희 씨의 편지’ 낭독...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 적셔

 

하남시는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현충탑(창우동 소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제64회 현충일’추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을 비롯하여 우승원 전몰군경유족회장, 김숙자 미망인회장, 이현재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보훈단체회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9:57분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3879부대1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편지 낭독으로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 편지 낭독으로는 6.25전쟁에 징집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故) 성복환 일병의 아내 김차희씨의 편지를 (사)한국문인협회 하남지부 한주운 씨가 낭독했다.

편지에는 김차희 할머니께서 스무살에 결혼하여 미쳐 신혼살림을 차리지 못한 채 남편을 전장에 떠나보낸 채 구순이 넘게 홀로 살아온 사연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편지의 마지막 단락에서는‘마지막으로 소망이 있다면 당신의 유해가 발굴되어 국립묘지에 함께 묻히고 싶은 것뿐이라’라고 쓰여 있어, 전쟁에 대한 슬픔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내어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 시장은 추념사에서“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결코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지키고 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희생이 제대로 알려지고 보상받으며, 그 희생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널리 공유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념식에는 학생대표 3인의 (창우초 6학년 임예영, 신장중 3학년 이재령, 미사강변고 3학년 김재희) 헌화가 이어지며, 학생들에게 현충일이 주는 의미와 전쟁이 주는 교훈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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