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한 목사
금남중앙교회 담임
금남중앙교회 담임
당신이 오시길 눈 빠지게 기다리다
막상 찬바람 몰고 오시니
등돌리고 도망가는 내 모양새
부끄럽고 미안스러워
고개 숙인 채로 당신 품에 안깁니다.
당신의 따스한 피에 온 몸을 적시니
죽어 가던 만신창된 내 몸에
파릇 새싹 움틈이 신비롭습니다.
봄비에 몸뚱아리 흠뻑 적시어
여름날에 푸른 옷을 소망하고
가을날에 신령한 열매 고대합니다.
또 다시 사망의 겨울이 다가와도
난 이제 겁나지 않습니다.
봄비인 당신의 피에 온 몸 적시고
부활 소망으로 영생을 누리렵니다.
박종한 목사 금남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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