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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호
벽창호
  • 강영철 기자
  • 승인 2019.05.17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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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선목사
희락교회 담임
심재선목사 희락교회 담임
심재선목사 희락교회 담임

 

얼마 전에 이언주 국회의원이 손학규 당대표를 향하여 ‘찌질하다’, ‘벽창호’ 같다는 비판을 하여 중앙당윤리위원회에 제소되어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음으로 위의 두 단어가 유명해졌습니다. 벽창호라는 의미는 매우 우둔하고 고집이 세고 완고하여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쓰는 말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1위이고 이혼율이 2위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왜 우리니라가 이렇게 불미스러운 것에 1, 2위를 하고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 중에 소통이 안되는 것도 포함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소통이 안되면 너무나 답답합니다. 어떤 유명인사가 방송에 나와서 자기는 결혼상대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이 통하는 사람을 제 1조건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고 동문서답을 하고 벽을 문이라고 하고 문을 벽이라고 우기는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삶일 것입니다. 대화가 잘 통하면 다른 놀이를 하지 않아도 심심하지가 않고 아주 즐겁고 신바람이 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말을 경청하며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긍정적으로 호응해줄 때 대화시간이 즐겁게 될 것입니다. 자기말과 주장만하고 자기자랑만 늘어놓고 상대를 깔보고 상대방이 말할 때 딴청부리고 하면 사이가 금방 나빠지고 관계는 깨어집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소홀히 생각하여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부모와 자식간, 부부간, 형제간에 신경을 써서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뭐 우리사이에~’ 하면서 경솔하게 대하여 마음에 상처받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게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기에 상호보완관계에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완전하시고 피조물은 모두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부모든 부부든 사회의 어떤 지도자든 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눈을 열고 귀와 마음을 열고 넓게 보고 들어서 보완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인이나 사회의 각계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의견을 청취하고는 끝에 가서 하는 말은 지금까지 펼쳐온 정책들이 잘못된 것이 없고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문대통령이 지난 2년간 주도적으로 시행한 정책 중에 소득주도성장, 적폐청산, 최저임금인상, 주 52시간 노동제, 탈원전하고 대체에너지원으로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하는 것이 대표적인데 그 결과 국론은 극도로 분열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업은 도저히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못해먹겠다고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고 실업자는 125만을 넘어가고 중소상공인들은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맞아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안보와 경제와 외교와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으므로 원로들이 충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적폐청산은 그만하고 과거보다는 미래로 향하는 정책으로 바꾸라고 했지만 대통령은 그대로 계속 후진하겠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대통령을 벽창호라고 합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사회주의 독재보다 발전하는 것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서 반영시키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의 생각을 모으면 좋은 정책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어도 다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수정보완도 할 줄 알아야 벽창호 소리를 듣지 않게 될 것입니다.

과거사조사위원회를 각 기관마다 만들어서 뒤로만 가고 있으면 앞으로는 언제 갑니까? 다른 나라는 앞으로 날아가는데 우리는 왜 후진기어만 놓고 뒤로만 갑니까? 미국과 일본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야 국익에 도움이 될텐데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무슨 발전과 유익이 있습니까? 독일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였으나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안되는 것을 괜히 고집부리지 말고 잘못된 것은 더 늦기 전에 궤도수정을 하여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심재선목사(희락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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